땅덩어리가 워낙 큰 미국, 특히 서부는 이동거리가 어마어마 한거 같습니다.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때문에 새벽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새벽부터 분주히 짐싸고 세탁물 챙기고, 참 미국와서 처음으로 세탁 건조기를 썼는데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여기는 가스건조기인데 2시간 정도 돌리면 세탁물이 완전 바싹 건조되는게 처음 써보는 아재는 마냥 신기합니다.
2가족이다 보니 빨래가 워낙 많아서 2번 돌렸는데 세탁실 닫을 시간이 지나서 호텔사장님 한테 양해를 구하고 건조기는 그냥 돌려놓고
새벽일찍 세탁실을 열어줘서 빨래 정리하고 조식대충먹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그러고 보니 미국은 아침에 와플을 먹는걸 즐기나봐요.
호텔 어딜가도 와플기계는 꼭있습니다. 덕분에 와플은 질리게 먹고 왔습니다.
새벽에 차를 몰고 가다보니 지평선에서 해가 뜨는걸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와 땅이 크니 지평선 일출을 보게 될줄이야. 감탄만 하다가 사진을 못찍은게 좀 아쉽네요.
여튼, 2시간 정도 달려서 애리조나로 갔는데 이게 또 신기한게 시간대가 바뀌네요.
앤틸로프 캐년은 인디아나존스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그뿐아니라 광고 같은데서도 참 많이 촬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시면 아~ 하실거에요. 앤틸로프 캐년은 로어와 어퍼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어퍼가 좀더비쌉니다.
거긴 전문촬영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데라고 하더군요. 햇빛이 들어는 시간대가 있는데 그시간대 가면 더 좋다고 하는데 우린 워낙 시간에 쫒기다 보니 일찍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여긴 인디언거주지고 앤틸로프캐년은 예약을 해놔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가오면 물에 잠겨 인명사고가 나기때문에 가이드 없이는 출입이 금지 입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입구매표서에서 티켓을 바꾸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순서대로 입장을 합니다.
요런 사막을 좀 걸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모래가 진짜 곱네요. 사막식물들을 보니 마치 브레이킹 배드의 한장면 같군요.
앤틸로프 캐년은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사막한가운데 생긴 틈같은 느낌이랄까요?
진짜 어떻게 이런게 자연적으로 생겼는지 역시 대자연은 위대합니다~ 여기서 한사람씩 좁은 계단으로 내려가야 해서 대기가 좀 길었어요
내려가기전에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아래로 한 5~6층 정도 내려가야 하는 느낌입니다.
와~ 이게 사진으로는 느낌이 안나옵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역시 눈은 못따라가죠.
진짜 초입부터 감탄이 터집니다. 빰빠밤빰~ 빰빠바~ 인디아나 존스가 된 기분입니다.
중간중간 햇빛이 들어오면 사람들이 모래를 뿌립니다.
이게 마치 금같네요 진짜 이쁩니다. 이게 진짜 금이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다른 관광객들과 서로 모래를 뿌려주며 사진을 찍어 줍니다. 역시 서양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금방 친해지네요.
빛이 들어오는게 정말 아름다운에 사진으로 찍으니 감동이 확 줄어 버리네요
그나마 많이 살린 사진이 이건데 아쉽습니다. 여기가 11시 ~ 1시 인가 아마 그때가 가장 햇빛이 좋은 시간대라고 하더라구요.
한 30분정도 투어를 한거 같습니다.
어느새 출구가 보이네요. 중국 관광객들 때문에 좀 짜증이 나긴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다른사람들은 살짝 비켜주는데 애들은 그런게 없습니다. 한곳에서 너무 사진을 오래 찍어서 가이드도 막 빨리가라고 짜증내고 우리는 사진도 별로 못찍었는데 같은 취급으로 빨리 가라고해서 좀 짜증이 나더군요.
마지막에 가이드가 앤틸로프 캐년이 생긴 유래를 알려주는데 실제 물을 가지고 모래를 모아서 설명해 주더라구요.
영어가 워낙 짧아서 다는 못알아 들었는데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자연의 신비 같더군요.
여기는 빛이 수직으로 내리쬐는 정오에 가장 아름답고 신비롭다고 하니 가능하시면 그시간대에 맞춰 오시면 좋습니다.
어느새 바깥으로 나왔네요 저기 멀리 자연이 만든계곡이 보이시나요?
사막의 이름모를 풀~ 왠지 운치 있어보여서 찍어 봤습니다.
마지막에 가이드 한테 사람들이 팁을 주고 그러던데 우리 가이드는 중국사람들이 너무 늦게 와서 짜증만 내더니 사라졌네요.
허허..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꼭 한번 정오에 맞춰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홀스슈 밴드, 파월호 그리고 미국식 바베큐 (14) | 2019.08.20 |
---|---|
홍콩 디즈니랜드 이것만 보면 본전 뽑는다~ 골든미키쇼 (4) | 2019.08.12 |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미국 자이언캐년 트래킹 feat.인앤아웃 버거 (4) | 2019.07.22 |
미국 처음 가보는 아재의 라스베가스 돈안쓰는 짠돌이 여행기 (6) | 2019.07.18 |
놀이공원 싫어하는 아재의 미국 디즈니랜드 탐방기 (0) | 2019.07.12 |
댓글 영역